매입임대주택 3달 과정 후기 – 인천 IH 신청, 당첨, 대출 이사까지
사실 부동산에 모두 미쳐있을 시기에 무지성 청약에 청약 통장을 날려버린 일이 있어서 민간 분양이나 청약은 아니다 싶어 행복주택이나 전세임대, 매입임대주택 이런 거만 보았다.
매입임대주택 신청 및 당첨
몇 년 전 어느 블로그에서는 이와 같은 매입임대주택에 살다보면 현재의 삶에 안주하게 되고 부동산 투자 등을 하지 않아 더 큰 재산 증식을 할 수 없다고 하였었는데….돈이 없는데 어떡해요…?
사회 공부를 하는 셈 치겠다는 것 치고는 한 푼도 버릴 수 없는걸요.
암튼, 이런 생각으로 마이홈 (https://www.myhome.go.kr/hws/portal/main/getMgtMainPage.do) 만 주시하고 있었다.
이거 말고도 혹시나 몰라서 인천도시공사 IH (https://www.ih.co.kr/open_content/main/) 홈페이지도 엄청 들어가보고!
2023년 한 해 동안 LH 분양전환도 쓰고, 전세임대주택도 쓰고 인천도시공사 전세임대주택, 매입임대주택도 쓰고 이것저것 신청했었는데, LH는 다 떨어지고 인천도시공사는 매입임대주택 하나만 예비자로 뽑혔었다.
인천도시공사 매입임대주택은 예비 번호가 260번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홈페이지에서는 실시간 예비순위를 확인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씩 고객센터 전화해서 문의하였었는데, 그래도 한 달에 한 50명씩은 빠지는 것 같았다.
일단 인천도시공사 매입임대주택을 두고, 이후로도 LH나 다른 데서 뜨는 임대주택도 넣었었는데,
드디어
두둥
매입임대주택(공공전세) 당첨되어 버림.
그러니까 결론은, 지역이고 뭐고 그냥 많이 뽑는 곳에 신청하자
은행 상담 받고 계약하기
- 2023. 10. 30 공공전세주택(매입다가구 매입임대주택) 접수
- 2023. 11. 3 서류제출대상자 발표 및 연락
- 2023.11. 22 최종 당첨 발표 (동 호수 지정 및 변경 불가)
- 2023. 11. 27 계약체결 안내 연락
계약체결 안내를 받고는 바로 은행 상담받으러 가려고 준비하였고, 기존 중기청 진행하였던 회사 근처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상담 시 필요 서류에 대해 문의하였고 아래와 같이 답변 받았다.
대출 상담 지참 서류
✓ 신분증
✓ 이사할 주택의 건물등기사항전부증명서
✓ 주민등록등본(최근5년주소변동이력포함)
✓ 가족관계증명서
✓ 재직증명서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현 직장 회사 직인이 날인된 입사부터 최근까지 모든월의 소득자별 근로소득원천징수부
✓ 급여통장사본 (타행 발급한 계좌 거래 명세 또는 급여거래명세로 대체 가능)
✓ 건축물관리대장(오피스텔의 경우)
✓ 현재 재직중인 회사의 사업자등록증 사본
✓ 고용보험자격이력내역서(근로자용)
✓ 주업종코드확인서
대부분의 서류는 정부24에서 발급되니깐 폰에 앱을 미리 설치하면 편하다.
대출 신청시 추가 지참 서류
✓ 확정일자 받은 임대차계약서
✓ 임차보증금의 5% 이상 납입영수증(갱신계약, 전입 후에는 생략가능)
✓ 주민등록초본
모든서류는 최근 1개월 이내 발급분이어야 하며, 평가에 따라 추가서류가 요청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및 성명 전부 표기/회사에서 발급하는 서류에는 회사 직인 날인 필수/원본 제출]
매입임대주택 관련한 전세대출 신청 시에는 잔금납부일(입주예정일) 기준 1개월 이전부터 신청가능하며, 심사에 2-3주 소요될 수 있는 부분으로 3주일이상 여유있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주택에 권리침해 등 문제가 있을 경우 대출이 불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 이사하고자 하는 주택확인
- 상담서류 지참하시고 영업점 방문 후 대출 가능여부, 한도 등 상담
- 임대차계약
- 대출신청
- 대출실행 및 이사
서류를 다 준비해서 은행 상담을 갔는데 HUG로 80% 다 받아야되나 고민했던 게 소용없게 국민은행 해당 지점에서는 LH는 HUG가 진행 안되고 HF로만 된다고 하셨다.
나중에 블로그나 카페 글들 많이 찾아보니까, 원칙적으로는 법인은 안되도 LH는 예외적으로 되는 게 맞지만
은행에서는 안 해주는 곳이 많고 HF를 권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어떤분들은 이게 행원의 실적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그건 잘…모르겠..
대출 한도 조회
아무튼, 그래서 HF로 진행하기로 했고 대출 한도도 미리 조회해서 대출 가능 금액도 확인은 했는데 문제는 내가 11월 초에 이직을 해서 1일부터 31일까지 온전한 한 달 동안 근무하고 받은 월급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당장 대출 신청 미리하기보다는 매입임대주택으로 이사일이 아직 남았으니 12월 말에 월급을 받고 그 명세서를 도장 찍어서 가져오면 되고 나머지 서류들은 문제 없으니 한 달 뒤 본 대출 신청할 때 새로 뽑아서 가져오면 된다고 하셨다.
아, 그리고 기존에 있던 중기청 대출은 중복대출이 되기 때문에 상환해야한다고 해서 상환했다.
그동안 가끔 생각나면 조금씩 갚고있었으니 다행이지….아니면 진짜 다 털릴 뻔 했다.
나는 이직한 지 얼마 안돼서 연차 내면서 은행 여러곳 다닐 시간도 체력도 없기에 HUG 포기하고 HF만 진행하기로 했는데, 그렇게 되면서 대출 가능 금액이 너무 적어져서…(국공가뱅의 슬픔) 대출 상담하고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침울했다..아주 많이…..
이 전세주택(매입임대주택)을 영끌해서 가야하는 슬픔이란..여유자금이 그래도 조금은 남을 줄 알았는데 연봉이 너무 적어서 3~4배로 진행을 해도…얼마 안돼…..너무 적어요….
- 2023. 12. 8(금)~9(토) 이틀 간 주택열람
- 2023.12.11 계약서 작성
계약서 작성은 온라인으로 안되고 주거복지선터에 방문해야만 가능하고 계약금은 입금 완료해야한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입금내역 확인해주시고, 계약서 작성 및 간단한 설명사항 등을 제시해주신다.
현장에서 대기하면서 보니까 아직 대출금에 대한 정리가 안 되신 분들이 담당자분께 질문하시고는 하시던데, 계약서 먼저 작성하고 대출 상담 받으러 가기보다는 고객센터에서 채팅상담으로 알려주신대로 미리 매입임대주택 대출 상담 받고 계약서 꼭 다들 작성하시길…!!
기금e든든 신청하기
상담했던 은행원분이 대출 신청 전에 해야된다고 알려주셨던 건,
- 기존 대출 잔액 상환하여 대출 없애기
- 기금e든든 미리 신청하고 오기
기존 대출은 예금 해약해서 갚았고, 기금e든든은 그냥 형식적인 건 줄 알고 안 했는데 입주자 오픈톡방에서 누가 기금e든든 신청에서 부적격이 떠서 소명자료 제출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고 겁줘서… 그랬다.
대출 신청
12월 21일에 출근해서 바로 신청했다.
워낙 후기에 매입임대주택 사는 사람은 무조건 부적격이 난다고 해서 신청하고 결과 알림이 오기 전에 마이페이지 들어가보니까 진짜로 부적격이 떠 있더라.
그래서 이의신청을 바로 했고, 사유에는 퇴거예정이라고 썼다. 따로 첨부서류는 안 내도 되는 것 같았지만 혹시 몰라서 나는 퇴거예정신청서 LH홈페이지에서 뽑아서 첨부했다.
몇 분 후에 처음 신청한 것에 대한 결과(부적격) 판정이 왔고, 6분 후 이의신청 접수가 완료되었다고 알림이 왔다. 그리고 약 1시간 정도 후에 이의신청 결과 자격심사 ‘적격’으로 판정 안내가 옴.
다음날 오후에 매입임대주택 입주 관련한 사전자산심사결과 적격 판정이 났다고 왔고, 은행 영업점에 방문해야 된다고 연락이 왔다.
톡방에서 이야기했던 것과 달리 진짜 너무 바로바로 이루어져서 놀랐고, 이 작은 절차 하나에도 쫄보는 다행이라고 몇 번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출 심사
이후에 기금e든든 들어가보니 이렇게 6단계 심사결과확정으로 변경되었고,
현재단계 : 사전자산심사 적격이라고 떴다.
제일 아래 화면에서는 대출승인이 12월 26일자로 났다고 뜨고, 은행지점과 금액, 금리 등이 나와있다.
여기까지 보니까 대출 승인 된거고 이제 잔금일만 기다리면 되나 싶었는데 매입임대주택 후기마다 이야기가 달라서 사실 혼란스럽다. 어떤 분은 조사원 연락도 오고 법무사 연락도 온다던데 나는 연락이 없었다.
걱정했지만 아무 문제 없다!
은행 방문 대출신청
- o 2023. 12. 26 대출신청 은행방문
대출 상담 지참 서류
✓ 신분증
✓ 이사할 주택의 건물등기사항전부증명서
✓ 주민등록등본(최근5년주소변동이력포함)
✓ 주민등록초본
✓ 가족관계증명서
✓ 재직증명서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현 직장 회사 직인이 날인된 입사부터 최근까지 모든월의 소득자별 근로소득원천징수부
✓ 급여통장사본 (타행 발급한 계좌 거래 명세 또는 급여거래명세로 대체 가능)
✓ 건축물관리대장(오피스텔의 경우)
✓ 현재 재직중인 회사의 사업자등록증 사본
✓ 고용보험자격이력내역서(근로자용)
✓ 확정일자 받은 임대차계약서
✓ 임차보증금의 5% 이상 납입영수증(갱신계약, 전입 후에는 생략가능)
대부분의 서류는 정부24에서 발급되니깐 폰에 앱을 미리 설치하면 편하다.
서류 제출 및 심사
은행에서 이야기했던 서류들 + 입금계좌가 나와있는 공문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LH에서 준 안내문도 같이 가져갔다.
주업종코드확인서는 중기청 대출을 하려는 게 아니면 안해도 된다고 함. 나의 경우, 이직하여 원천징수부를 떼도 11월 한달분밖에 나오질 않아서 월급명세서에 도장 받아서 갔다.
외출 2시간 쓰고 점심 시간까지 끼고 간거라 매입임대주택 서류도 준비 잘 했기에 금방 끝날 줄 알고 카페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대기손님도 있는데다 내 꺼 서류 처리하는데만 1시간은 걸렸더라. 생각보다 오래걸릴 수 있으니 여유있기 가시길!
재신청 사유
매입임대주택를 위한 대출 서류 다 이상없다고 확인받고 나왔는데, 퇴근 길 은행에서 연락이 왔다. 내가 이직한 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신청에 문제가 있다는 것.
11월 말에 상담하러 갔을 때 직원분께서는 11월 25일에 월급을 받았어도도 11월 1일 입사가 아니라 11월 전체 일 한 것에 대한 월급이 아니기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대출 신청이 불가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12월 25일 월급 이후 신청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은행 본부 심상 담당 부서에서는 12월 26일에 대출 신청을 하러 간 시점에서 보면, 아직 12월 31일을 지난 것이 아니기때문에 여전히 한 달을 온전히 일한 월급이 아니라는 것.
따라서 12월이 다 지나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대출 신청이 불가하기에 매입임대주택 관련한 전세 대출 서류를 본인이 보관 후 1월 첫째주에 재신청 넣겠다고 하셨다.
재신청 진행
새해 1월 2일이 되자 어플에서 신용조회가 발생하였다는 알람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기에 행원분이 처리하셨나보다 했다. 사실 연락주신다더니 연락이 없으셨….
혹시나해서 다음날 국민은행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문의했더니 대출 신청 접수되었다고 그리고 연락이 없는 건 보완서류 등 문제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기다리면 된다고 하셨다.
대출 확정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봤는데 그건 사례마다 너무 달라서 확답을 줄 수가 없고 기다리라고만 하셔서 진짜 그냥 기다렸다.
블로그나 카페 유튜브에서 매입임대주택 찾아봐도 진짜 사람마다 달라서 답을 모르겠다.
일단 지금 봐도 이렇게는 되어 있는데 이렇게 보이면 된거다!
매입임대주택으로 드디어 이사!
- 2023. 11. 22 최종 당첨 발표
- 2023. 12. 주택열람 및 계약
- 2023. 12. 26 대출 신청 > 불가
- 2024. 01. 02 대출신청
- 2024. 01. 사전심사 적격
사전심사 적격 판정 나고 나서 어디서에서 누구에서도 아무런 연락도 안내도 없어서 불안해하며 은행에 연락도 했었는데 계속 그냥 별 문제가 없으니 연락이 안 오고 있는거라고만 했고, 기다리라고만 하셨었다.
더이상 미룰 수 없었던 가구나 가전, 이사에 필요한 문제들도 해결하기 시작했고 모든 배송일을 이사일에 맞추는 도전을 시작했다 과연 두둥.
사후심사 적격 확정
- 2024. 01. 22 사후심사 적격 확정
이사하는 주에 혹시나 하고 들어가보니 사후심사 적격도 확정이 나 있었고, 기다렸더니 알림도 왔다 드디어!!!!
아, 그리고 한 1~2주 전에 전화로 매입임대주택에 실입주 하는 게 맞는지, 집 크기와 방 갯수는 몇 개인지 확인하는 전화도 왔었다. 다른분들 보면 실제로 집 실물도 확인하고, 이사하는 날 짐 들어오는 지 확인도 한다는데 LH 집이라 그런지 없었다.
이사 당일
- o 2024. 01. 26 이사날 당일
나의 목적은 무조건 하루 안에 무사히 이사를 끝마치는 것 오직 그 뿐!!
- 국민은행에서 아침에 대출 실행이 되었다는 알림을 받고, 오전에 키를 받으러 공공전세 주택(매입임대주택) 방문
- 잔금 처리 안됐다고 다시 알아보라고 함
- 국민은행 고객센터 전화해서 지점 담당자 연락처 알아내서 연락 함.
- 9시 30분에 이체하겠다고 하심. 이체 후 연락주셔서 일단 안심
- 관리사무소에 잔금 입금 확인 요청
- LH 행복주택에서 보증금 대체 처리한 건이 입금 안됐다고 함
- 어차피 LH에서 하는 것이니 확인해달라고 하자 그건 다른 담당자 일이니 그쪽으로 연락해보라고 함
- 보증금 대체 입금 해 주시는 담당자님께 얘기해서 10시 전 이체처리 완료확인 받음
1~4까지 한 시간정도 걸렸고, 이곳저곳 전화 돌리느라 넘 피곤했다. 카페 가서 돈 쓰길 잘했음…
이사 체크리스트
10시에 다시 관리사무소 가서 잔금 전체 납부되었으니 확인해달라고 하고 키 분출했다. 그리고 다시 원래 행복주택으로 돌아가서 이삿짐 정리를 마무리했다. 원래 도어락이며 베란다 천장에 걸린 빨래대도 다 남겨두려고 했는데 무조건 다 빼야된다고 해서 도어락 뜯는 데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휴
일찍 아점을 먹고, 이삿짐 마무리 정리하고(진짜 고생함), 12시 반 즈음 이삿짐 아저씨가 오셔서 이삿짐 포장 시작 전날부터 짐 정리 밤 늦도록 해 둔 덕에 큰 짐 정도만 챙겼고, 2시 전에 이사는 마무리되었다.
그리고….12시에 냉장고, 2시에 쇼파테이블, 3시에 쇼파, 3시반에 삼천리 가스, 4시에 인터넷.. 끝도 없는 아저씨들 방문에 기절할 뻔.
혼자 했으면 아무리 가까운 거리여도 감당 안됐을 거 같은데 친구랑 같이 하느라 다행히 한 명은 이전 집 관리사무소에서 퇴거 확인받고, 한 명은 새 집 가서 기사님들 만나뵙고 ..넘 고마웠다.
그리고 5시 전에 행정복지센터 가서 전입신고도 하고 등기부등본 뽑아서 매입임대주택 LH담당자랑 국민은행 대출 담당자한테 보내주고 진짜로 끝.
원래는 한 7시쯤에 짐 정리 거의 다 하고 여유롭게 저녁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저녁도 9시에 먹움
어찌저찌 하루에 매입임대주택 입주, 전세 대출, 이사, 공과금 정리 모든 거 다 끝낸 내가 너무 자랑스럽지만 또 굳이 겪고 싶지는 않았던 너무나도 바쁜 하루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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